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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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양사학회 회원님께

신임 회장 안상준입니다. 56대 한국서양사학회 임원진과 편집위원회를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복중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현자의 경구를 기억하시며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라옵니다.

먼저, 지난 2년간 열정과 헌신으로 학회 운영에 힘써주신 55대 박단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편집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임기 중에 역사학대회를 무난히 개최하여 대내외적으로 한국서양사학회의 위상과 역량을 보여주신 점에 경의를 표합니다.

56대 회장, 임원진 그리고 편집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사 연구단체로서 한국서양사학회의 명성과 명맥을 유지함은 물론, 서양사 연구자들의 보다 활발한 활동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원과 위원 모두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는 회장으로서 집단지성의 힘을 모아 학회의 대내외적 문제를 대처하고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별히 56대 회장으로서 저는 국내 석ㆍ박사 학위과정에 있는 학문 후속 세대의 활동공간, ‘Young Forum’ 정립을 위한 초석 놓기를 시작합니다.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역사학의 위기를 언급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 땅에서 서양사를 연구하려는 학문 후속 세대를 얼마나 지원하고 격려했는지 돌아볼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의 지도교수로서 또 선배 연구자로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구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회원님의 격려와 성원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회장 직함은 학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기회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날 저의 학회 참여 소홀을 되돌아보고 만회할 계기로 여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애정의 끈을 놓지 마시고 따가운 질정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면서도 가끔은 임원진과 편집위원회를 격려해 주시고, 언제나 학문 후속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서양사학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서양사학회 제56대 회장 안상준 올림

2024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