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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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양사학회 회원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52대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순천대학교 강성호입니다. 한국의 서양사 연구발전에 기여해온 유서 깊은 학회의 회장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일할 수 있게 되어 크나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52대 회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회원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51대 서양사학회를 맡아 잘 운영해주신 황혜성 회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편집위원님의 지난 2년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서양사학회는 내외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첫째,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시대적 과제의 논의를 선도하지 못함으로 인해 한국사회에 미치는 한국서양사학회의 영향력이 이전과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둘째, 대학의 인문학이 축소되어가고 있어 서양사분야 학문후속세대가 재생산될 수 있을지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셋째, 지난 10여년동안 새로 창립된 10여개의 서양사관련 시대사, 지역사, 분야사 학회들과 한국서양사학회와의 관계정립이 명확치 않으며 한국서양사학회와 새로 창립된 학회들 모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넷째, 한국서양사학회의 재정상태도 어렵습니다. 이자율의 하락으로 인한 학회기금 수익저하, 학회운영에 종신회원비중이 커짐에 따른 회비수입의 감소, 신규회원가입의 정체, 학회운영비의 증대 등으로 인해 학회 재정상황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 어려웠습니다.

 

저희 52대 임원진들은 작년 12월 이후 반년동안 이러한 문제들을 타개하기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동시에 여러 회원 선생님들의 자문도 구했습니다. 좋은 조언을 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것들을 근거로 해서 새로운 임원진이 임기 중 중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2017년 한국서양사학회 창립 60주년 행사를 계기로 하여 지난 60년을 회고하면서 서양사학회가 향후 어떠한 전망을 가지고 나아가야 될 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 60주년 기념행사 주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구체적인 대회 및 행사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되는 대로 회원선생님들께 알리고 많은 자문을 구하려고 합니다. 회원선생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국서양사학회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둘째, 한국사회에 대해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주요학술대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2017년에 진행될 종교개혁 500주년 학술대회와 러시아혁명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준비를 관련학회와 외부기관들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1968년 5월 혁명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준비를 시작하려 합니다.

 

셋째, 한국서양사학회가 지난 60 여 년 동안 축적해온 연구성과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그 일환의 하나로 중고등학교 세계사교육과 교과서문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선 오는 8월 26일에 전북대학교에서 "한국 중등 세계사교육과 교과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전문 연구자, 교사, 관련기관들과 더불어 세계사교육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처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음 중고등학교 세계사교육과정 개편 때에는 한국서양사학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한국서양사학회는 서양사관련 학회들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관련학회와 공동학술행사를 같이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수논문상 선정범위도 서양사관련학회의 학회지에 실린 논문들까지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같이 논의해나가려고 합니다.

 

다섯째, 학회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나가려고 합니다. 종신회원제도의 폐지, 회비의 자동이체 납부, 학회지의 온라인 발행 전환, 학회수익 사업 모색 등을 회원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통해서 진행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회원선생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을 때에만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같이 활동할 이사선생님과 편집위원선생님들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과 다르게 학회 업무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박사급 사무국장과 편집실장 직을 신설했습니다. 제 52대 한국서양사학회 임원진들이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들의 어떠한 의견도 소중히 듣겠습니다. 아래 임원진 연락처를 알려드립니다. 언제든 주저하지 마시고 임원진 누구에게라도 메일이나 전화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모든 회원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6년 7월 1일
제52대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강성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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